부산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오픈토크
이병헌 천만 공약에 손예진 "너무 약해"
"영화 장면 따라 모두 함께 명동서 춤"
난감한 이병헌, 함께하겠다는 이성민
손예진 "당연히 감독님도 포함이다"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 배우 손예진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1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8/NISI20250918_0020981531_web.jpg?rnd=20250918134912)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 배우 손예진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1000만 관객에 성공하면 게릴라 무대인사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자 손예진은 "너무 약하다"며 사람이 가장 많은 곳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춤을 추겠다고 했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오픈 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엔 연출과 각본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이병헌·손예진·이성민·박희순·염혜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병헌과 손예진이 1000만 공약을 하면서 달아올랐다.
이병헌은 "시간이 맞아서 같이 하든, 개인적으로 하든 일주일 동안 무대인사를 게릴라로 돌겠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손예진은 "너무 약하다"며 "영화에서 코스튬하고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이걸 입고 서울에서 가장 북적이는 곳, 코엑스나 명동에서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객석에선 환호가 쏟아졌다. 손예진은 "감독님 포함"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 배우 이병헌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1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8/NISI20250918_0020981532_web.jpg?rnd=20250918134912)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 배우 이병헌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이병헌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이성민은 "난 함께하겠다"고 했다. 염혜란은 "드레스를 준비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이 만수를,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Donald E. Westlake)가 1997년에 내놓은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중산층 남성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다시 취업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 감독 박찬욱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18.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8/NISI20250918_0020981628_web.jpg?rnd=20250918142527)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영화 '어쩔수가없다' 감독 박찬욱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