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옥, 김건희 지근거리에서 수행
통일교 금품 수수 관련 조사받기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행정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25.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5/NISI20250725_0020903294_web.jpg?rnd=2025072510153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행정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종묘 차담회'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18일 소환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행정관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지근거리에서 김 여사를 수행한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종묘 관리소장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미 조사를 끝낸 특검은 이날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해당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과 차담회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가 주요 사적을 개인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이 불거지자 이재필 궁능유적본부장은 국회에 출석해 "사적 사용이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검은 사인이 대통령실의 자원을 이용해 사익을 위해 국가 시스템을 문란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조사자들을 상대로 직권남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적용 법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전 행정관은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목걸이와 2073만원 상당의 샤넬백 등을 건네 교단의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전씨에게 샤넬백을 받아 다른 제품과 신발로 교환해 간 인물로 유 전 행정관으로 지목해 소환 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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