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희대 축출 공작' 與 정치 테러 집단, 해산돼야…특검 고발할 것"

기사등록 2025/09/20 11:18:13

최종수정 2025/09/20 11:51:17

"사법부 장악 위해 대법원장 몰아내려는 광기 부려"

"특검, 범죄사실 관련 없는 부분까지 압수수색 진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5.09.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민주당은 국회에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고 와서 전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며 "반헌법적 정치 테러 집단임이 명백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의원들의 '조희대 비밀회동설' 의혹 제기에 대해 "최근에 정말 뻔뻔하고 대담한 정치 공작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짜뉴스 유포가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대법원장을 몰아내고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해, 그 후에 그것을 발판으로 전체주의 1인 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계획한 정치공작"이라며 "당대표도, 국무총리도, 법사위원장까지도 가세한 계획되고 준비된 조직적 정치 공작"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작이 성공했더라면, 그래서 대법원장을 축출하고 사법부를 결국 장악한다면 대한민국은 1인 독재 체제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라며 "이번 정치 공작처럼 조직적이고 계획된 반헌법적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면책특권이 적용될 틈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날조와 공작의 포문을 열었던 서영교·부승찬 의원은 여기저기 책임을 떠넘기고, 그 과정에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있다"며 "날조와 조작과 공작이 들통나니 딴소리를 하는데, 수사기관에 가서 수사받으면 밝혀질 일"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1인 독재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야당, 검찰, 사법부를 해체하려 하고 있다. 1인 독재 체제의 한 축인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해 대법원장을 몰아내려는 광기를 부리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보면 진짜 해산해야 할 위헌 정당은 민주당이다"라고 했다.

그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도 1인 독재 체제로 가려는 큰 밑그림 안에 있는 것"이라며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당연히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있었던 위법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장 대표는 "압수수색 영장에는 집행에 관해 매우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었다. '범죄사실 관련'이라는 부분이 있었지만 특검은 영장에 기재된 대로의 집행 방법을 지키지 않았고, 범죄 사실과 관련 없는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했다"며 "지금 고발장을 작성 중에 있다. 반드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여권의 통일교 신자 당원 문제 지적에는 "민주당은 특정 종교단체에 소속된 교인들에 대해서는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겠다"며 "정당에 가입할 때 종교를 묻고 가입을 허용하는 일은 없다. 종교마저 정치에 악용하고, 국민을 갈라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민주당이 안타깝고 불쌍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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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조희대 축출 공작' 與 정치 테러 집단, 해산돼야…특검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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