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도 철저히 정리…제도 보완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7/NISI20250927_0020995371_web.jpg?rnd=2025092708491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화재 관련 범정부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주요 조치사항과 복구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화재로 국민신문고와 모바일신분증 등 정부 서비스 70여 개가 영향을 받은 가운데, 김 총리는 대국민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불편을 겪을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속도감 있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또 "이 과정을 투명하게, 신속하게 소통을 해나가겠다"라며 "어떤 서비스에 장애가 있는지, 언제까지 복구가 이루어질 것인지, 가능한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했다.
김 총리는 "우선 긴급한 대처를 하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정리해나가야 되겠다"라며 "화재 발생 경위나 대응 과정, 앞으로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전산망에 대한 백업 체계라든가 비상 대책 메뉴얼이 과연 잘 작동했는지 점검을 해봐야 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제도적 개선책도 보완을 해봐야 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전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후 관련 보고를 받고 전 중앙행정기관에 신속한 복구작업 등 긴급지시를 연이어 내렸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정보자원을 관리·지원하는 일종의 '정부 데이터센터'다.
이번 화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내부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약 10시간 만에 이날 새벽 초진됐다.
화재로 영향을 받은 정부 서비스는 1등급 12개, 2등급 58개 등 총 70여 개 시스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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