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가자 정상회의 앞두고 국제군 파견 필요성 강조

기사등록 2025/10/12 05:56:42

트럼프의 가자평화계획 관련 세계정상회의 앞서

키프로스 대통령에게 참석 초청 전화 중에 밝혀

[카이로=AP/뉴시스] 압델 파타 엘시시(오른쪽 두 번째) 이집트 대통령이 10월 9일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왼쪽)와 스티브 위트코프(왼쪽 두 번째) 백악관 중동 특사를 만나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은 가자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자지구의 국제평화군 파견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5.10.12.
[카이로=AP/뉴시스] 압델 파타 엘시시(오른쪽 두 번째) 이집트 대통령이 10월 9일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왼쪽)와 스티브 위트코프(왼쪽 두 번째) 백악관 중동 특사를 만나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은 가자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자지구의 국제평화군 파견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5.10.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가자자구에 국제 평화군의 파견이 시급하다며 트럼프 평화안의 발표를 앞두고 이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합의가 이뤄진 가자 평화안을 정식으로 발표할 세계 정상회의를 앞두고 키프로스의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대통령에게 참석해 달라는 초대 전화를 하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이번 평화안을 완전하게 시행할 합법적 국제 평화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크리스토둘리데스 대통령에게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에서 거행되는 가자평화안 시행을 위한 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이집트 정부는 밝혔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번 평화안을 환영하면서 성공적인 이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이집트가 기울여 온 중재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 날 앞서 공식 발표문에서 이번 정상회의도 이집트의 홍해 휴양도시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릴 것이며 이집트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동 주최하는 회의라고 밝혔다.  정확한 정상회의 시간은 아직 특정해 발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정전 협정은 10일로 발효되었다.  이를  위해서 샤름 엘셰이크에서는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미국의 중재로 3일 동안 양측이 치열한 논쟁과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미 액시오스가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집트를 방문해서 가자지구 관련 세계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의의 목적은 가자 평화안 최종 합의가 일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의 가자 평화 계획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굳건하게 확보하는 것이라고 미국 정부는 밝혔다.

이집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개최를 이미 준비하고 있으며  여러 유럽국가와 아랍 지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소식통들은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의 정상 또는 외무장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집트 대통령, 가자 정상회의 앞두고 국제군 파견 필요성 강조

기사등록 2025/10/12 05:56:4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