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전재산 날렸다 "사채업자에 무릎 꿇어"

기사등록 2025/10/14 00:00:00

정웅인
정웅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정웅인이 전 재산 날렸을 때를 돌아봤다.

정웅인은 13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시트콤 '세친구' 하차 관련 "난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개그맨이라고 하니 속상했다. 당시 연기 꿈이 많았다. 지금 생각하면 죄송하다"며 "작품에 임할 때 진지했다. 코미디를 해도 진지하게 임했는데, (세친구 하차 후) 잠시 주춤했다"고 털어놨다.

"매니저를 잘못 만났다. 영화 '써클' 찍을 때 잘 돼 수입차를 샀다. 그 차를 타고 집에 오는데, 아버지를 떠올리며 펑펑 울었다. 근데 매니저가 내 문서를 갖고 가서 차도 맡기고 사채도 썼다. 사채업자가 나한테 자꾸 전화가 오더라. 써클 감독님한테 '잔금 좀 먼저 달라'고 했다. 촬영에 집중이 안 되니까. 집에 딱지도 붙었다. 그래도 유명하다고 뒤에 붙여주더라."

영화감독 장항준은 "사기를 당했다"며 "(매니저가) 거의 전 재산을 가지고 튀었다. 정웅인씨거 담보로 해서 돈 빌리고 도장도 다 갖고 갔다"고 부연했다. 정웅인은 "마지막에 차 찾으러 가서 (사채업자에게) 무릎을 꿇고 '남은 빚은 탕감해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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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전재산 날렸다 "사채업자에 무릎 꿇어"

기사등록 2025/10/14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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