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日 도쿄서 한미일 경제대화
정의선, 日 현대차 사업 점검 전망
이재용, 美·日과 AI·반도체 사업 논의할 듯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뉴시스 DB) 2025.07.3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1/NISI20250731_0020911949_web.jpg?rnd=20250731160311)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뉴시스 DB) 2025.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내 주요 그룹의 총수들이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다.
미국발 관세 부과와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를 타개할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3국이 경제안보, 공급망,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이 행사는 202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민간 협의체 회의다. 14~15일 이틀 간 열리며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열린다.
일본 측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 토요타그룹, 소니그룹, NEC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로서 관세 리스크 해소와 수소·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재계와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일본 내 현대차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토요타그룹과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은 수소·로봇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향후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부품으로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불참했지만 올해 행사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및 일본 재계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장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기 위한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오픈AI와 오라클이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구체적인 AI 사업 협력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또 일본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도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R&D 거점을 세우고 있는데 일본 소부장 기업들과 AI 및 5G용 반도체의 후공정 기술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 산업 규모가 큰 만큼 현지 완성차 기업 및 차량 부품 고객사들과 네트워킹에 나설 수 있다. 완성차 기업과 차량 부품사는 전장 분야에서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을 할 여지가 높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생산 공급망을 점검할 지도 관심사다.
한편 국내 경제단체로는 게이단렌의 한국 카운터파트인 한국경제인협회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발 관세 부과와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를 타개할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3국이 경제안보, 공급망,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이 행사는 202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민간 협의체 회의다. 14~15일 이틀 간 열리며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열린다.
일본 측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 토요타그룹, 소니그룹, NEC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로서 관세 리스크 해소와 수소·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재계와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일본 내 현대차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토요타그룹과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은 수소·로봇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향후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부품으로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불참했지만 올해 행사에는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및 일본 재계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장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기 위한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오픈AI와 오라클이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구체적인 AI 사업 협력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또 일본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도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R&D 거점을 세우고 있는데 일본 소부장 기업들과 AI 및 5G용 반도체의 후공정 기술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동차 제조 산업 규모가 큰 만큼 현지 완성차 기업 및 차량 부품 고객사들과 네트워킹에 나설 수 있다. 완성차 기업과 차량 부품사는 전장 분야에서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을 할 여지가 높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생산 공급망을 점검할 지도 관심사다.
한편 국내 경제단체로는 게이단렌의 한국 카운터파트인 한국경제인협회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