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서 "출범 6개월 만에 면세점 입점은 비정상적" 주장
조민·면세점 측 "정상적 거래 관계로 통상 입점 절차 따랐다"
![[서울=뉴시스] 조민씨가 지난 7월 대전 신세계에서 열린 새로랩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모습.(사진=조민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302_web.jpg?rnd=20251016113413)
[서울=뉴시스] 조민씨가 지난 7월 대전 신세계에서 열린 새로랩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모습.(사진=조민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딸 조민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세로랩스'가 최근 면세점에 입점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논란이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조씨와 해당 면세점 측은 "정상적인 거래 과정이었으며 특혜가 없었다"고 정면 반박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정감사 종합감사 때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를 불러 조씨의 화장품 브랜드 입점 의혹에 대해 질문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조씨가 운영하는 세로랩스가 사업을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인 지난 3월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온라인 신라면세점에 입점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신라면세점과 조씨는 특혜 입점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상업 거래 과정을 거쳐 입점했다고 반박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면세점 브랜드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벤더사가 조씨의 브랜드에 입점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까지 이 대표에 대한 증인 출석 요청은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인 채택을 위해선 정당 간 조율이 필요한 만큼 이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될 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씨 역시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특혜 입점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이는 정상적인 상업 거래 과정을 왜곡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입점 경위에 대해서는 "브랜드 런칭 이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으로 빠른 매출 성장을 이뤘고, 성장세를 주목한 각기 다른 3개 면세점 벤더사로부터 동시에 면세 유통 계약 제안을 받았다"며 "수수료율, 계약 조건 등을 객관적으로 비교 검토한 후 최종 벤더사를 선정했으며 이는 화장품 업계의 통상적인 면세점 입점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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