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관세협상 후속협의 위해 미국행…통상 당국 일제히 訪美

기사등록 2025/10/15 11:39:53

김정관 장관, 16일 미국행 비행기…귀국 일정 미정

경제부총리·정책실장 방미…접점 찾을지 주목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5.08.22.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5.08.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미간 관세 협상이 이견을 보이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방식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을 찾는다.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오는 16일 10시25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4일 미국으로 향한 이후 통상 당국이 일제히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

이들의 귀국 날짜는 현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재로선 미정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방미를 통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후속 협의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바 있다.

아울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15일, 16일 각각 방미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김용범 실장도 관세 협상 후속 협의에 가세할 전망이다.

통상 당국은 물론 부총리와 대통령실까지 미국에 집결하면서 답보 상태인 관세 협상 후속 협의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해당 자금 대부분을 직접투자 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국내 외환시장 등의 충격을 우려해 직접투자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완충 장치인 한미간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과 함께 투자처를 선정하는 데 있어 관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미 통상협의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산업장관, 관세협상 후속협의 위해 미국행…통상 당국 일제히 訪美

기사등록 2025/10/15 11:39:5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