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에 425억 손실"…코인 거물, 람보르기니서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2025/10/16 14:39:50

최종수정 2025/10/16 16:20:24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의 한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콘스탄틴 갈리치 인스타그램 캡처) 2025.10.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의 한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콘스탄틴 갈리치 인스타그램 캡처) 2025.10.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의 한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티아 쿠도(Kostya Kudo)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콘스탄틴 갈리치(32)는 전날 키이우의 오블론스키 지역에 세워둔 자신의 람보르기니 우루스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의 이름으로 등록된 총기가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갈리치는 사망 전날 가족들에게 재정적 어려움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작별 인사도 남겼다고 한다.

갈리치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는 "갈리치가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가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는 성명이 게시됐다.

매체는 그의 죽음이 "최근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높아지기 시작한 시기와 맞물려 일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 부과와 주요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예고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인 바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갈리치가 최소 3000만달러(약 425억원)에 달하는 투자자들의 돈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갈리치는 국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로, 크립톨로지 키(Cryptology Key) 거래 아카데미를 공동 창립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영향력을 넓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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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에 425억 손실"…코인 거물, 람보르기니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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