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사는 그 아파트" 290억 돌파…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기사등록 2025/10/16 02:00:00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멀츠 에스테틱스 리프팅 기기 '울쎄라피 프라임'의 앰배서더로 선정된 배우 전지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멀츠 에스테틱스 리프팅 기기 '울쎄라피 프라임'의 앰배서더로 선정된 배우 전지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올해 서울에서 100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31건에 달한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실거래된 아파트는 배우 전지현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성동구 성수동 소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4㎡(47층) 펜트하우스가 지난 6월 290억원에 매매돼 올해 서울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거래가를 기록했다. 평당 가격은 무려 2억7800만원에 달한다.

해당 단지는 국내 시가총액 2위 뷰티기업 에이피알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가 이해성 대림디앤아이 대표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가 2020년 준공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총 280가구 규모의 성수동 랜드마크 단지다. 지난 5월 전용 198.22㎡(46층)가 187억원에, 2월에는 전용 159.60㎡(32층)가 135억원에 거래되는 등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유명 기업인과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 또는 보유하고 있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총괄대표도 2채 보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 중에선 배우 전지현, 이제훈, 가수 태민, 김동률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사진=DL이앤씨 제공)
[서울=뉴시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사진=DL이앤씨 제공)

특히 전지현은 2022년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복층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64㎡)를 남편과 공동 매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같은 해 505억원을 주고 매입한 강서구 등촌동 빌딩은 3년 만에 47억 원 상승해 예상 시세가 5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7년 86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상 5층 규모 상가를 2021년 235억 원에 매각, 149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올리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와 주변 지가 등에 따르면 전지현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는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등촌동 건물을 제외하면 전부 대출 없이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했다. 등촌동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는 336억원으로, 통상 채권최고액이 실제 대출액의 120% 수준임을 감안하면 약 280억원의 대출이 집행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올해 초 국세청이 지난 2023년 전지현을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전지현의 소속사 이음해시태그는 "전지현씨는 2023년 세무 조사에서 모든 주요 사항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세무사와 국세청 간 비용 처리 방식에 대한 해석 차이로 일부 항목에서 이견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2000여만원 추가 세금을 납부했다"며 "이는 통상적인 세무 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정이다. 따라서 이번 추징금은 중대한 세무상 문제나 위법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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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사는 그 아파트" 290억 돌파…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기사등록 2025/10/16 0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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