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강에 빠진 재규어거 구조되는 모습 (사진=더타임즈오브인디아) 2025.10.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652_web.gif?rnd=20251016155201)
[뉴시스] 강에 빠진 재규어거 구조되는 모습 (사진=더타임즈오브인디아) 2025.10.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브라질 아마존 강에서 총상을 입고 떠내려가던 재규어가 경찰 순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더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브라질 북서부 아마존 지류인 리오네그로강에서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강물에 떠내려가던 재규어 한 마리가 구조됐다.
해당 재규어는 마침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 보트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 당시 재규어는 의식을 잃지 않았지만, 익사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몸 곳곳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급히 구명기구를 펼쳐 재규어를 보트 위로 끌어올렸고, 강둑에 대기 중이던 수의사들과 함께 응급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브라질 아마조나스 연방대학, 세펫(Cepea) 소속 수의사들은 정밀 검진을 통해 여러 발의 총상, 부러진 이빨, 피부 아래 박힌 총알 파편 등을 확인했다.
현재 재규어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불법 사냥 혐의로 용의자 수색에 착수했다.
이 장면은 구조대의 보디캠과 현장 영상 등을 통해 촬영됐으며, SNS에 올라온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재규어가 구조되는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확산됐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어떻게 저런 아름다운 생명체에 총상을 입히냐, 나쁜 인간들", "구조대가 재규어를 발견해서 다행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재규어 개체수의 절반 정도가 서식하고 있다. 주로 아마존 열대 우림과 주변 습지에 서식하고 있다. 국가적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삼림 벌채, 서식지 감소, 밀렵 등으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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