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 회의서 캄보디아 인신매매 범죄 관심 촉구

기사등록 2025/10/17 05:02:52

최종수정 2025/10/17 07:12:24

유엔 총회 제3위원회서 "강력한 국제 협력 필요"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023년 12월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대표부 건물. 2025.10.17.
[워싱턴=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2023년 12월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대표부 건물. 2025.10.1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정부가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을 계기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문제 해결에 나선 가운데, 국제사회를 향해서도 관련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주유엔대표부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급증하는 동남아 내 우리 국민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스캠(사기) 및 인신매매 범죄가 국제인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인권 문제를 담당하며, 올해도 인권보호와 증진 등을 주제로 브리핑과 상호대화가 진행됐다.

김상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회의에서 "오늘 저는 인신매매 문제를 제기하고 회원국들과 제3위원회를 포함한 인권 기구들이 인신매매의 중대하고 지속적인 위협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범죄는 최근 한국과 동남아 다른 국가들의 국민들을 표적삼아 급증한 사례에서 보듯이, 온라인 사기 등 신종 초국적 범죄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혀있어 더 강력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신매매가 생명권고 신체 안전권, 주요 국제인권법을 위반하는 것음을 재차 언급하고 "이를 외면하는 것은 우리 공동의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며 피해자들에겐 평생에 남는 피해, 실종,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외교부, 경찰청, 법무부 등 정부합동대응팀을 캄보디아로 파견했고, 현지 당국과 아직 안전이 미확인된 한국인들의 소재 파악 등을 논의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당국은 이날 온라인 스캠 관련 혐의로 구금 중이던 한국인 59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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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엔 회의서 캄보디아 인신매매 범죄 관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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