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와 소통해 北대화 통한 한반도 문제해결 추진"

기사등록 2025/10/17 23:45:44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미대사관 국정감사

"안보와 경제 융합이라는 시대적 도전 직면"

"무역합의, 후속 논의중…대미외교 인력확충 시급"

[뉴욕=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가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7.
[뉴욕=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가 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7.
[뉴욕=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는 17일(현지 시간)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등 주요 부처와 수시 소통하며 북한과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의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미대사관은 한반도 평화안정 구축을 위한 한미 공조가 심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사는 또한 "북한과 우크라이나, 중동 등 글로벌 안보 현안 외에도 안보와 경제 융합이라는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우리 안보와 국익을 위해 한미간 지속 소통해 이러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간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7월 타결된 한미 무역합의는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논의만 남았고 상업성과 합리성에 바탕해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미측과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수출통제 등 우리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입법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우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선 등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등 핵심 기술분야 협력도 확대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위원들을 향해 공공외교 인력 확충 필요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강 대사는 "한미동맹의 미래형 전략 포괄 동맹 발전, 미중전략경쟁 심화, 경제안보 이슈 등 우리를 둘러싼 외교환경 변화와 관련 수요 폭증으로 외교 분야는 전반적으로 인적 풀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특히 한국 상황을 미국에 제대로 알리고, 핵심정책과 한미관계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 발신을 위해 언론, 학계 네트워크를 장기적으로 관리할 공공외교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냈던 강 대사는 이재명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발탁됐다. 지난 6일 취임식을 갖고 대미외교에 돌입했다. 부임 후 공개석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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