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중국, 영구자석 미국 수출 두 달 연속 감소세"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10.21](https://img1.newsis.com/2025/01/29/NISI20250129_0000067184_web.jpg?rnd=20250129082135)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10.2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희토류 수출 통제를 더욱 강화한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대미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 물량이 29%가량 줄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9월 대미 영구자석 수출량은 420.5t으로 전월에 비해 28.7% 감소했다고 해관총서가 발표했다.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방위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첨단 산업 제조에 필수적인 재료다.
중국의 영구자석 대미 수출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된 짧은 회복세가 그친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 실적 역시 8월 대미 수출량이 11.9%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9.5%로 감소 폭이 커졌다.
지난달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전체 수출량에서 7.3%를 차지해 독일, 한국, 베트남에 이어 4번째를 차지했다. 전월에는 2번째 수출 국가였던 것에 비해 더 큰 감소 폭을 보인 셈이다.
중국은 지난 4월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보복 조치로 7종의 희토류와 영구자석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실시했다. 이후 4∼5월에 중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은 전월 대비 약 50% 급감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는 지난 6월 영구자석 부족으로 인해 미국 내 일부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등 공급망 차질을 빚은 바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중 무역 협상 이후 양국 간 갈등이 완화되는 듯했지만 다시 다음달 협상을 앞두고 이달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확대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통제 품목을 확대하고 해외에서 제조한 품목에 대해서도 중국산 희토류 원료와 기술 등을 이용했을 경우 수출 허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양국 간 무역 마찰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음주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9월 대미 영구자석 수출량은 420.5t으로 전월에 비해 28.7% 감소했다고 해관총서가 발표했다.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방위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첨단 산업 제조에 필수적인 재료다.
중국의 영구자석 대미 수출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된 짧은 회복세가 그친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 실적 역시 8월 대미 수출량이 11.9%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9.5%로 감소 폭이 커졌다.
지난달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전체 수출량에서 7.3%를 차지해 독일, 한국, 베트남에 이어 4번째를 차지했다. 전월에는 2번째 수출 국가였던 것에 비해 더 큰 감소 폭을 보인 셈이다.
중국은 지난 4월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보복 조치로 7종의 희토류와 영구자석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실시했다. 이후 4∼5월에 중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은 전월 대비 약 50% 급감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는 지난 6월 영구자석 부족으로 인해 미국 내 일부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등 공급망 차질을 빚은 바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중 무역 협상 이후 양국 간 갈등이 완화되는 듯했지만 다시 다음달 협상을 앞두고 이달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확대하면서 갈등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통제 품목을 확대하고 해외에서 제조한 품목에 대해서도 중국산 희토류 원료와 기술 등을 이용했을 경우 수출 허가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양국 간 무역 마찰이 심화되는 가운데 다음주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