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에 韓여성 캄보디아에 넘겼다"…현직 모델 겸 배우가 모집책

기사등록 2025/10/23 11:15:35

최종수정 2025/10/23 12:16:24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8.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국내에서 활동한 모델 겸 배우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인 여성을 유인해 범죄조직에 넘긴 모집책으로 드러났다.

2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며 30대 여성 B씨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유인했다. B씨는 도착 직후 시아누크빌 인근 아파트에 감금돼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뒤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받았다.

A씨는 B씨를 현지 범죄조직에 약 500만원을 받고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B씨는 한 달 뒤 가족의 신고와 교민들의 수색 끝에 구조됐으며, 귀국 후 A씨가 모집책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아누크빌은 최근 몇 년간 온라인 도박·로맨스 스캠 등 불법 조직이 밀집한 지역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납치·감금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와 수사당국은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사례가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르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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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에 韓여성 캄보디아에 넘겼다"…현직 모델 겸 배우가 모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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