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6/NISI20250826_0001927113_web.jpg?rnd=20250826151911)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중학생인 딸 친구에게까지 부적절하게 접근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자신의 불륜 행각을 블로그에 '불륜 일지'라는 제목으로 기록하며 공개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4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자 A씨는 "학원강사인 남편이 10년 전 렌즈 삽입술을 받고 다른데 눈을 떴다"며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수술 후 안경을 벗은 남편은 주변에서 '인물이 훤하다'는 칭찬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 헬스장까지 끊으며 본격적으로 외모를 가꿨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지인들에게 "네 남편이 카페에서 한 여성과 있더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동료 강사'라고 해명했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4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자 A씨는 "학원강사인 남편이 10년 전 렌즈 삽입술을 받고 다른데 눈을 떴다"며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수술 후 안경을 벗은 남편은 주변에서 '인물이 훤하다'는 칭찬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 헬스장까지 끊으며 본격적으로 외모를 가꿨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지인들에게 "네 남편이 카페에서 한 여성과 있더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동료 강사'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01866670_web.jpg?rnd=20250613133509)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챗GPT 생성)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어느 날 A씨 딸은 "아빠 때문에 친구한테 절교당했다"고 토로했다. 알고 보니 남편이 딸 친구에게 '상담할 게 있냐' '힘든 일 없냐' '언제든 연락하라'며 몰래 연락해 만남을 이어갔고, 이런 일이 반복되자 딸 친구는 부담스럽다며 딸과 거리를 둔 것이었다.
이를 두고 남편은 "그 친구가 한부모 가정이고 사정이 어렵다고 해서 챙겨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오해하냐"며 되레 화를 냈다고 한다. 남편을 믿었던 A씨는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만 주고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곧 A씨는 남편의 노트북을 통해 충격적인 것을 발견했다. 남편 블로그에 있는 비공개 게시글에는 그가 그동안 만난 여성들과의 이야기가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A씨는 "남편이 불륜한 내용, 그 직전까지 갔던 그런 얘기들을 일지처럼 정리해 놓았더라"며 "불륜 관계인 여성과 주고받은 메일도 있었다. 남편 휴대전화에는 만남 앱도 깔려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상간녀에게 상간자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남편은 "그 친구가 한부모 가정이고 사정이 어렵다고 해서 챙겨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오해하냐"며 되레 화를 냈다고 한다. 남편을 믿었던 A씨는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주의만 주고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곧 A씨는 남편의 노트북을 통해 충격적인 것을 발견했다. 남편 블로그에 있는 비공개 게시글에는 그가 그동안 만난 여성들과의 이야기가 상세하게 담겨 있었다.
A씨는 "남편이 불륜한 내용, 그 직전까지 갔던 그런 얘기들을 일지처럼 정리해 놓았더라"며 "불륜 관계인 여성과 주고받은 메일도 있었다. 남편 휴대전화에는 만남 앱도 깔려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상간녀에게 상간자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은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불륜 사실이 알려져 강사로 일하던 학원을 그만두게 되자 A씨에게 "다 네 탓이다. 너 때문에 내 인생 망했다. 네 가족까지 모두 피바다로 물들여 주겠다"고 위협했다. 심지어 "왜 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봤냐"며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유죄를 받았다.
남편은 처형과 장모에게 찾아가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이혼 과정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녀는 "유죄 판결에 항소하고 싶었지만 해봤자 달라질까 싶어 의욕도 잃었다"며 "더 반격했다가 가족들한테 해를 끼칠까 두렵다"고 하소연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저는 이런 상담이 있을 때마다 상대방의 휴대전화나 노트북은 들여다보지 말라고 한다. 정보통신망법 위반은 맞아서 유죄 판결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혹시라도 형량이 너무 세다면 그걸 다투기 위한 항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이 협박하는 내용을 녹음하는 건 불법이 아니다. 협박이 있을 때마다 녹음해 두라"며 "가능하면 초기부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일을 진행하는 게 거꾸로 피해를 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남편은 처형과 장모에게 찾아가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이혼 과정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상당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녀는 "유죄 판결에 항소하고 싶었지만 해봤자 달라질까 싶어 의욕도 잃었다"며 "더 반격했다가 가족들한테 해를 끼칠까 두렵다"고 하소연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저는 이런 상담이 있을 때마다 상대방의 휴대전화나 노트북은 들여다보지 말라고 한다. 정보통신망법 위반은 맞아서 유죄 판결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혹시라도 형량이 너무 세다면 그걸 다투기 위한 항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이 협박하는 내용을 녹음하는 건 불법이 아니다. 협박이 있을 때마다 녹음해 두라"며 "가능하면 초기부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일을 진행하는 게 거꾸로 피해를 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