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초비치 EU위원, 왕원타오 中상무와 2시간 화상 통화
EU, 브뤼셀서 '긴급 해결 모색' 제안…中, 수락
![[다보스=AP/뉴시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1월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0.22](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0054262_web.jpg?rnd=20250123202035)
[다보스=AP/뉴시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1월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0.22
[서울·베이징=뉴시스]신정원 기자, 박정규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련해 긴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현지 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2시간 동안 화상 통화를 한 뒤 "각급에서 접촉을 강화하기로 한 건설적인 논의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유럽의회에서 개최한 회견에서 "중국 당국에 향후 며칠 내 브뤼셀에서 긴급한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왕 부장은 이 초대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달 초 희토류 기술에 수출 통제 조치를 취했다.
EU는 이로 인해 일부 회원국이 생산을 중단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수출 통제는 부당하고 해로운 조치"라고 비판했다.
EU는 중국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공조해 왔지만, 셰프초비치는 "EU는 갈등을 확대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도 '잉웨(應約·약속에 응하다)'라는 표현을 통해 EU의 요청에 따라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양측이 조만간 협의에 나설 계획임을 공개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2시간 동안 화상 통화를 한 뒤 "각급에서 접촉을 강화하기로 한 건설적인 논의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 유럽의회에서 개최한 회견에서 "중국 당국에 향후 며칠 내 브뤼셀에서 긴급한 해결책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왕 부장은 이 초대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달 초 희토류 기술에 수출 통제 조치를 취했다.
EU는 이로 인해 일부 회원국이 생산을 중단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수출 통제는 부당하고 해로운 조치"라고 비판했다.
EU는 중국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공조해 왔지만, 셰프초비치는 "EU는 갈등을 확대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도 '잉웨(應約·약속에 응하다)'라는 표현을 통해 EU의 요청에 따라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양측이 조만간 협의에 나설 계획임을 공개했다.
![[베이징=뉴시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1872946_web.jpg?rnd=20250620175052)
[베이징=뉴시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20 [email protected]
상무부는 이날 "왕 부장이 약속에 응해 셰프초비치 집행위원과 화상 회담을 열어 수출 통제, EU의 대(對)중국 전기차 보조금 안건 등 중·EU 경제·무역의 주요 의제에 대해 심도 깊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제25차 중·EU 정상회의의 합의에 따라 브뤼셀에서 격상된 중·EU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 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통화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최근 조치는 법에 따라 중국 수출 통제 체계를 갖춘 정상적인 방법"이라며 "중국은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EU 기업들의 심사 승인을 위해 줄곧 편의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또 중국계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대한 네덜란드 정부의 경영 개입과 관련해서도 "중국은 국가안보 개념의 확대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EU가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EU는 중국이 국가안보와 국제 공동안보를 고려해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것을 이해한다"며 "조치 시행 과정에서 중국이 EU 기업의 신청 승인을 조속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다.
또 넥스페리아 사태에 대해서도 중국과 네덜란드가 소통을 강화하고 조속히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어 "양측은 제25차 중·EU 정상회의의 합의에 따라 브뤼셀에서 격상된 중·EU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 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통화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최근 조치는 법에 따라 중국 수출 통제 체계를 갖춘 정상적인 방법"이라며 "중국은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EU 기업들의 심사 승인을 위해 줄곧 편의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또 중국계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대한 네덜란드 정부의 경영 개입과 관련해서도 "중국은 국가안보 개념의 확대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EU가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EU는 중국이 국가안보와 국제 공동안보를 고려해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것을 이해한다"며 "조치 시행 과정에서 중국이 EU 기업의 신청 승인을 조속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다.
또 넥스페리아 사태에 대해서도 중국과 네덜란드가 소통을 강화하고 조속히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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