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APEC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예정
트럼프 "협상 마무리 단계…서명할 준비 돼 있어"
![[서울=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아직 서명하지 않았지만,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가운데 B-2 스텔스기 모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2025.10.2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20955155_web.jpg?rnd=20250902091713)
[서울=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아직 서명하지 않았지만,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가운데 B-2 스텔스기 모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2025.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아직 서명하지 않았지만,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준비를 마쳤다면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나는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협상 타결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관세 도입 후 협상을 벌였고, 지난 7월 상호관세와 자동차 등 품목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투자 방식 등 세부사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석달째 후속협상이 진행 중이다.
한편 아시아 첫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뒤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29~30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날 예정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어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