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반부패3부장 복귀 대신 수원고검 발령
도이치 수사 당시 김건희 측근 이종호와 술자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깃발 모습. 2025.10.2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20992203_web.jpg?rnd=2025092509482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깃발 모습. 2025.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김건희 특별검사팀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4년 전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특검 업무에서 배제됐다. 이에 대검찰청은 한 부장검사를 수원고검 직무 대리로 발령 내고 감찰에 착수했다.
대검은 26일 한 부장검사의 '부적절한 술자리' 논란과 관련해 "한 부장검사에 대해 특검으로부터 최근 관련 내용을 제공 받아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현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법무부와 협의해 금일 10월 27일자로 수원고검에 직무대리 발령했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앞서 13일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 등이 과거 함께 술자리를 갖는 사진을 제보 받아 그를 수사에서 배제하고 파견 해제를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7월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 등 5명이 두 사람의 지인인 의사 A씨 자택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은 같은 달 2일자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2부 부부장검사로 부임한 상태였다.
특검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한 부장검사를 오는 27일자로 복귀 조치했다. 특검은 문제의 사진을 제보 받은 후에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의 술자리 합석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검사는 특검팀을 통해 언론에 입장을 내 "상대방(이 전 대표)이 자신에 대해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명함이나 연락처도 교환하지 않았고, 이후 이종호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2021년 9월 하순경 입건됐고 한 달 뒤 구속됐던 만큼 당시 피의자가 아니라 이해충돌 여지도 없다는 취지로 부연했다.
한 부장검사는 2022년 6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장으로 전보돼 도이치모터스 수사에서 배제됐다가 김 여사가 불기소 처분(지난해 10월)된 이후인 올해 5월 서울고검이 재기수사를 결정하면서 재수사팀에 합류했다.
재수사팀 합류 당시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이었던 한 부장검사는 이후 특검이 출범하자 파견검사로 합류해 수사1팀장을 맡아 수사를 이어갔고, 앞선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뒤집고 김 여사를 지난 8월 29일에 구속 기소했다.
앞서 8월 27일 특검에 파견돼 있던 한 부장검사는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임명됐으나, 이번 논란으로 본래 보직이 아닌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겨 대검의 감찰을 받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대검은 26일 한 부장검사의 '부적절한 술자리' 논란과 관련해 "한 부장검사에 대해 특검으로부터 최근 관련 내용을 제공 받아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현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법무부와 협의해 금일 10월 27일자로 수원고검에 직무대리 발령했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앞서 13일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 등이 과거 함께 술자리를 갖는 사진을 제보 받아 그를 수사에서 배제하고 파견 해제를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7월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 등 5명이 두 사람의 지인인 의사 A씨 자택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은 같은 달 2일자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2부 부부장검사로 부임한 상태였다.
특검은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한 부장검사를 오는 27일자로 복귀 조치했다. 특검은 문제의 사진을 제보 받은 후에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의 술자리 합석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장검사는 특검팀을 통해 언론에 입장을 내 "상대방(이 전 대표)이 자신에 대해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명함이나 연락처도 교환하지 않았고, 이후 이종호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2021년 9월 하순경 입건됐고 한 달 뒤 구속됐던 만큼 당시 피의자가 아니라 이해충돌 여지도 없다는 취지로 부연했다.
한 부장검사는 2022년 6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장으로 전보돼 도이치모터스 수사에서 배제됐다가 김 여사가 불기소 처분(지난해 10월)된 이후인 올해 5월 서울고검이 재기수사를 결정하면서 재수사팀에 합류했다.
재수사팀 합류 당시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이었던 한 부장검사는 이후 특검이 출범하자 파견검사로 합류해 수사1팀장을 맡아 수사를 이어갔고, 앞선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뒤집고 김 여사를 지난 8월 29일에 구속 기소했다.
앞서 8월 27일 특검에 파견돼 있던 한 부장검사는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임명됐으나, 이번 논란으로 본래 보직이 아닌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겨 대검의 감찰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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