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종합감사
10·15대책 관련 당국자 주택 현황 회자
김정재 "갭투자 한 다주택자들이 떵떵"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21011883_web.jpg?rnd=2025101311103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참모진이 보유한 주택 처분을 건의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10·15대책 정책 입안자, 참모진들이 당장 집을 팔라고 건의하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또한 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겠느냐는 같은 당 김희정 의원 질의에 대해선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지정을 동(洞)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안에 대해선 "법정동별로 세분화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갭투자를 제한하는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당국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이 회자된 바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40억 상당 아파트를 보유했고,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서초구 서초동에 30억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이 대통령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1단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정재 의원은 "자기들은 다 갭투자하고 대출 받아서 집을 사놓고 다주택으로 떵떵거리며 이 나라의 엘리트로 사는데 이들이 진짜 고급 투기꾼 아니냐"며 주택 처분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출마할 때 현 시세 31억원짜리 아파트를 팔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도 보유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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