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올해 10연승만 2차례…에이스 폰세, 4관왕 위엄
시즌 2위로 PO 직행 후 삼성 3승2패로 꺾고 KS 진출
그러나 26년 만의 우승은 좌절…LG에 1승4패로 밀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를 마치고 한화 선발 문동주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5.10.3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21039598_web.jpg?rnd=20251031185629)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를 마치고 한화 선발 문동주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KS에서 LG 트윈스에 가로 막혀 한을 풀지 못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한화의 기세는 무서웠다. 4월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경기를 내리 이기며 한화는 정규시즌 1위에 등극했다.
한화가 전신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12연승을 내달린 건 1992년 5월23일 이후 33년 만이었다.
이후 한화는 7월22일 두산 베어스를 2-1로 꺾고 재차 10연승을 달성했다. 구단 최초이자 KBO리그 사상 두 번째로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한화 선수 중에서는 단연 '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성적을 내며 KBO리그를 평정했다.
폰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뿐 아니라 승률에서도 0.944로 1위를 차지하면서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시상 기준으로 4관왕에 등극한 투수는 1999년 빙그레 이글스 구대성, 2011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에 이어 폰세가 역대 3번째다.
폰세는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로는 2010년 한화 류현진(1.82)이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2021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가뿐히 갈아치웠고, 5월17일 대전 SSG전에서는 8회까지 18개의 삼진을 잡으며 정규이닝(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폰세는 선발 개막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개막 이후 27경기에 나서는 동안 패배 없이 17연승을 질주하면서 종전 14연승(2003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2017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을 뛰어넘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한화의 기세는 무서웠다. 4월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경기를 내리 이기며 한화는 정규시즌 1위에 등극했다.
한화가 전신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12연승을 내달린 건 1992년 5월23일 이후 33년 만이었다.
이후 한화는 7월22일 두산 베어스를 2-1로 꺾고 재차 10연승을 달성했다. 구단 최초이자 KBO리그 사상 두 번째로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한화 선수 중에서는 단연 '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성적을 내며 KBO리그를 평정했다.
폰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뿐 아니라 승률에서도 0.944로 1위를 차지하면서 외국인 투수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시상 기준으로 4관왕에 등극한 투수는 1999년 빙그레 이글스 구대성, 2011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에 이어 폰세가 역대 3번째다.
폰세는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로는 2010년 한화 류현진(1.82)이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2021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가뿐히 갈아치웠고, 5월17일 대전 SSG전에서는 8회까지 18개의 삼진을 잡으며 정규이닝(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폰세는 선발 개막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개막 이후 27경기에 나서는 동안 패배 없이 17연승을 질주하면서 종전 14연승(2003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2017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을 뛰어넘었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LG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하고 있다. 2025.10.2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21035946_web.jpg?rnd=20251029202957)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폰세가 LG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폰세와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결성한 한화 라이언 와이스 역시 올해 정규시즌에서 200탈삼진(시즌 207탈삼진)을 돌파했다.
한화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탈삼진 투수 2명을 배출했다.
하지만 한화는 정규시즌에서 '기록 잔치'를 벌이고도 막판까지 치열한 1위 싸움 끝에 LG에 승차 1.5경기 차로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9회에만 2개의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해 2위가 확정됐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직행한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 최종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간절했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5차전 LG와의 경기에서 1-4로 졌다.
잠실에서 열린 KS 1, 2차전을 내리 패하며 기세를 빼앗긴 한화는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고 반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4, 5차전에서 고개를 떨구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우승을 놓쳤다.
한화가 KS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99년이 유일하다. 올해 KS에서도 26년 묵은 숙원을 끝내 풀지 못했다.
한화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200탈삼진 투수 2명을 배출했다.
하지만 한화는 정규시즌에서 '기록 잔치'를 벌이고도 막판까지 치열한 1위 싸움 끝에 LG에 승차 1.5경기 차로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9회에만 2개의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해 2위가 확정됐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직행한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 최종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간절했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5차전 LG와의 경기에서 1-4로 졌다.
잠실에서 열린 KS 1, 2차전을 내리 패하며 기세를 빼앗긴 한화는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고 반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4, 5차전에서 고개를 떨구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우승을 놓쳤다.
한화가 KS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99년이 유일하다. 올해 KS에서도 26년 묵은 숙원을 끝내 풀지 못했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한화 3루 주자 노시환이 하주석의 유격수 앞 땅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5.10.31.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21039708_web.jpg?rnd=20251031192629)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한화 3루 주자 노시환이 하주석의 유격수 앞 땅볼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결과적으로 한화는 정규시즌 1위를 놓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KS에 직행한 LG는 약 한 달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한화의 PO 경기를 보며 치밀하게 팀 전력을 분석했다.
반면 한화는 삼성과 PO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면서 전력 소모가 컸고, 이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도 역시 높아졌다.
PO 일정을 소화한 여파로 한화가 자랑하는 특급 외국인 투수 폰세와 와이스를 각각 KS 1, 2차전부터 쓰지 못한 것도 너무나 뼈아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KS에 직행한 LG는 약 한 달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한화의 PO 경기를 보며 치밀하게 팀 전력을 분석했다.
반면 한화는 삼성과 PO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면서 전력 소모가 컸고, 이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도 역시 높아졌다.
PO 일정을 소화한 여파로 한화가 자랑하는 특급 외국인 투수 폰세와 와이스를 각각 KS 1, 2차전부터 쓰지 못한 것도 너무나 뼈아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