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만 3개…한화, 불펜 총력전에도 타선 침묵으로 고개 떨궜다[KS]

기사등록 2025/10/31 22:15:32

한화 타선, 6안타 빈공에 그쳐

3회·7회·8회 공격에서 병살타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1사 주자 1루상황에서 한화 하주석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31. ks@newsis.com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1사 주자 1루상황에서 한화 하주석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불펜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힘없이 물러난 타선으로 인해 끝내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4로 패했다.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KS 무대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지난 26일과 27일 잠실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내리 패한 뒤 안방인 대전으로 돌아와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날(30일) KS 4차전에 LG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먼저 3패를 떠안았고, 이날도 역시 LG에 패하며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한화 구원투수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31. ks@newsis.com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한화 구원투수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벼랑 끝에 몰린 LG는 이날 선발 류현진을 포함해 모든 불펜이 총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후 조기 강판해 2회부터 계투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으로 나선 7명의 투수가 활화선 같은 LG 타선을 상대로 3점만 실점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타선이 필요한 순간마다 침묵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빈공 6안타에 그쳤다. 한화 타자들은 LG의 외국인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고전했다. 톨허스트에게서 4개의 안타만 끌어냈고, 삼자범퇴 이닝도 4차례 만들어줬다.

1회부터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뒤 하주석의 큼지막한 2루타와 최재훈의 볼넷을 엮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아 1점을 올렸다.

이날 한화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한화는 이후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를 3개나 쳤다.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한화 하주석이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노시환을 불러들이고 있다. 2025.10.31. ks@newsis.com
[대전=뉴시스] 김근수 기자 = 31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한화 하주석이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노시환을 불러들이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1-2로 뒤진 3회말엔 무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2루수 병살타로 공격 흐름을 끊었고, 1-3으로 벌어진 7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하주석이 유격수 방면 더블 플레이로 추격의 발판을 놓지 못했다.

한화는 8회말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1사 1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번엔 손아섭이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을 쳐내 또 병살로 무릎을 꿇었다.

1-4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맞이한 한화는 2사 후 노시환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지만, 채은성이 투수 땅볼로 돌아서며 끝내 KS 승부를 5차전에서 매듭지었다.

한화 타선은 KS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뽐낸 LG 타선에 밀리는 일이 잦았다. KS 1차전엔 똑같은 7안타를 기록했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5-13으로 대패했고, 2차전에선 11안타를 몰아친 LG에 6안타로 고개 숙였다.

3차전에서 LG보다 4개 더 많은 10안타를 쳐냈지만, 다시 4차전에서 뒷심을 발휘한 LG에 3개 부족한 8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LG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사이 한화는 6안타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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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만 3개…한화, 불펜 총력전에도 타선 침묵으로 고개 떨궜다[KS]

기사등록 2025/10/31 22:15: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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