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튜버 곽혈수.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01982385_web.jpg?rnd=20251103113403)
[뉴시스] 유튜버 곽혈수.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곽혈수(22·본명 정현수)가 1년 전 한 택시 기사에게 성폭행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곽혈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2024년 5월23일 새벽 2시, 서울에서 술을 마신 뒤 지방에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기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일상 유튜버다. 내 일상을 공유하는 게 일인데, 365일 중 330일을 울면서 살았다"며 "숨기고 살아야 하니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 피해자인데 왜 내가 숨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난 죄를 지은 게 아닌데"라고 토로했다.
곽혈수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당시 술을 많이 마셔 택시 뒷좌석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그런데 택시 기사는 곽혈수의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뒤 택시 뒷좌석으로 넘어와 곽혈수를 성폭행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성 경험이 없던 저는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 발버둥을 쳤는데, 그 순간 정신이 그냥 나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성폭행 후유증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1년 넘게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그는 "동네 산부인과부터 큰 병원까지 다 가봤다. 항생제랑 약을 너무 많이 복용해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 제가 생리를 한 달에 두 번씩 한다. 머리카락도 미친 듯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황장애, 우울증, 과호흡을 겪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간단한 글조차 읽는 게 어렵고 카메라 앞에서 밝은 척을 하는 게 버겁다. 우울과 불안은 운동으로 해소가 되는데 공황은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정신과를 가기로 했다"고 했다.
곽혈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말을 꺼내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2024년 5월23일 새벽 2시, 서울에서 술을 마신 뒤 지방에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기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일상 유튜버다. 내 일상을 공유하는 게 일인데, 365일 중 330일을 울면서 살았다"며 "숨기고 살아야 하니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 피해자인데 왜 내가 숨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난 죄를 지은 게 아닌데"라고 토로했다.
곽혈수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당시 술을 많이 마셔 택시 뒷좌석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그런데 택시 기사는 곽혈수의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뒤 택시 뒷좌석으로 넘어와 곽혈수를 성폭행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성 경험이 없던 저는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 발버둥을 쳤는데, 그 순간 정신이 그냥 나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성폭행 후유증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1년 넘게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그는 "동네 산부인과부터 큰 병원까지 다 가봤다. 항생제랑 약을 너무 많이 복용해 몸이 완전히 망가졌다. 제가 생리를 한 달에 두 번씩 한다. 머리카락도 미친 듯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황장애, 우울증, 과호흡을 겪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간단한 글조차 읽는 게 어렵고 카메라 앞에서 밝은 척을 하는 게 버겁다. 우울과 불안은 운동으로 해소가 되는데 공황은 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정신과를 가기로 했다"고 했다.
![[뉴시스] 유튜버 곽혈수.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01982388_web.jpg?rnd=20251103113552)
[뉴시스] 유튜버 곽혈수.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피해 사실을 숨겨온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그는 "(영상에서) 밝은 척하는 모습을 편집하는데 제가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이렇게 아픈데, 연기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저는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애초에 밝은 사람도 아니고, 이 사건 이후 밝음이라는 게 없어졌다"고 밝혔다.
곽혈수는 성폭행 사건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겪은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소송 체계가 저처럼 이렇게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몇 년씩 더 고통받아야 되는 체계"라며 "거의 1년 반 동안 했지만 안 끝난다"고 했다.
이어 "수사관한테 2차 가해도 받는다. 경찰이 저한테 '성폭행당했을 때 왜 신고 안 하셨나'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당해보면 바로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냐. 사건 이튿날 눈 뜨자마자 신고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곽혈수는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을 당한 분들이 얼마나 많겠냐"면서 다른 성범죄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세상 모든 피해자분들께 힘이 돼 드리고 싶다. 오늘도 내일도 괴로울 거고 밤마다 삶에 대한 고비가 올 텐데 우리 같이 잘살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는 "(영상에서) 밝은 척하는 모습을 편집하는데 제가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이렇게 아픈데, 연기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저는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애초에 밝은 사람도 아니고, 이 사건 이후 밝음이라는 게 없어졌다"고 밝혔다.
곽혈수는 성폭행 사건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겪은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소송 체계가 저처럼 이렇게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몇 년씩 더 고통받아야 되는 체계"라며 "거의 1년 반 동안 했지만 안 끝난다"고 했다.
이어 "수사관한테 2차 가해도 받는다. 경찰이 저한테 '성폭행당했을 때 왜 신고 안 하셨나'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당해보면 바로 신고할 수 있을 것 같냐. 사건 이튿날 눈 뜨자마자 신고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곽혈수는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을 당한 분들이 얼마나 많겠냐"면서 다른 성범죄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세상 모든 피해자분들께 힘이 돼 드리고 싶다. 오늘도 내일도 괴로울 거고 밤마다 삶에 대한 고비가 올 텐데 우리 같이 잘살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