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빚 갚느라 배달까지" 미스코리아 김지연, 보험 설계사 된 근황

기사등록 2025/11/03 17:24:35

[서울=뉴시스] 1997년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 방송인 김지연이 전 남자친구의 빚을 대신 갚으며 생활고를 겪은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쥬비스 다이어트' 캡처)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97년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 방송인 김지연이 전 남자친구의 빚을 대신 갚으며 생활고를 겪은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쥬비스 다이어트' 캡처)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1997년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 방송인 김지연이 전 남자친구의 빚을 대신 갚으며 생활고를 겪은 근황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쥬비스 다이어트'에는 '미스코리아 김지연, 모든 걸 잃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두 번째 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지연은 최근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수입이 0원이고 가진 돈도 없었기에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배달 일을 시작했고, 나중에는 전업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달 일을 오래 하면서 무릎 통증 등 부상이 생기자, 비교적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일로 보험 설계사 직업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전에 만난 남자친구의 사업이 잘 안 되면서 대신 해결하느라 몇 년을 힘들게 보냈다"며 손해를 본 금액이 수십억 원 단위라고 밝혔다.

방송 활동이 이어지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스코리아다운 화려한 이미지를 원했는데, 당시에는 붓고 아픈 상태였다"며 "홈쇼핑에서도 살을 조금만 빼고 오면 좋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스트레스가 컸다"고 회상했다.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체중은 75kg까지 늘었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겼다고 했다. 김지연은 "다 포기할 뻔했다. 주변에서 이미 사형선고를 내린 것 같았다"며 "이제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나 자신과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다이어트는 단순히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적으로도 더 단단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1997년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 방송인 김지연이 전 남자친구의 빚을 대신 갚으며 생활고를 겪은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쥬비스 다이어트' 캡처) 2025.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97년 미스코리아 진(眞) 출신 방송인 김지연이 전 남자친구의 빚을 대신 갚으며 생활고를 겪은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쥬비스 다이어트' 캡처) 2025.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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