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상자 열어보고 비명…사람 팔·손가락 나왔다

기사등록 2025/11/04 00:00:00

최종수정 2025/11/04 07:45:23

[뉴시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
[뉴시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남우현 인턴기자 = 미국에서 한 여성이 배송받은 '약 상자' 속에서 사람의 팔과 손가락을 발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켄터키주 홉킨스빌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29일 자신이 주문한 약품을 기다리던 중 낯선 소포 두 개를 집으로 전달받았다. 

그녀는 약이 들어 있는 줄 알고 소포를 열었지만 그 안에는 약이 아닌, 잘려진 사람의 팔 두 개와 손가락 네 개가 들어 있었다. 

놀란 여성은 즉시 911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그녀는 "급히 필요한 약이어서 공항 화물로 보낸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약이 아니었다. 장기 이식용으로 보이는 사람의 신체 일부가 들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응급 대응팀은 검시관을 불러 신체 일부를 수거하도록 했다. 출동한 검시관은 이를 지역 영안실로 가져갔고, 이튿날 택배 업체가 이를 회수했다.

해당 검시관은 "상자 안에 담긴 신체 부위가 서로 다른 4구의 시신에서 나온 것"이라며 "기증된 시신에서 연구나 의료용으로 운송되던 부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인체 부위가 잘못 배송된 경위와 관리 책임자를 추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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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 열어보고 비명…사람 팔·손가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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