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성시경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5/NISI20250505_0020798682_web.jpg?rnd=2025050519223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가수 성시경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10년 넘게 동행한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이 심겸을 밝혔다.
성시경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해 참 많은 일이 있다.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토로했다.
성시경은 이번 일로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졌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며 "늦어도 이번 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 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한다”며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 다시 한번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며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다. 당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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