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10년 매니저 배신 충격…유튜브 잠시 쉰다

기사등록 2025/11/04 11:20:06

[서울=뉴시스] 성시경. (사진=성시경 인스타그램)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성시경. (사진=성시경 인스타그램) 2025.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성시경이 오랜 매니저의 배신 논란 이후 유튜브 활동을 잠시 멈춘다.

성시경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최근 전 매니저의 금전적 비위 사실이 알려진 뒤 심리적 충격을 받으면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전날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다. 해당 직원은 현재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10년 넘게 함께해온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에도 다수 출연해온 인물로, 논란 이후 관련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됐다.

성시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은 아니더라"며 "유튜브나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며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하고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0년 데뷔한 성시경은 '넌 감동이었어' '두 사람' '좋을 텐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현재 21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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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10년 매니저 배신 충격…유튜브 잠시 쉰다

기사등록 2025/11/04 11:20: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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