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입맛 그대로" 깐부치킨 'AI세트' 진짜로 나왔다…메뉴가 2.3만원, 수익 10% 기부

기사등록 2025/11/04 16:42:50

최종수정 2025/11/04 16:54:0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총수 치맥 회동'에 큰 홍보 효과 누려…2만3000원에 공식 출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먹었던 치킨 제품을 정식 메뉴로 내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이날 '인공지능(AI) 깐부' 세트 메뉴를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2만3000원이다.

이 세트 메뉴는 크리스피 순살치킨과 바삭한 식스팩과 치즈스틱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저녁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이른바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하면서 테이블에 올랐던 메뉴들이다.

당시 회동 사실이 알려지자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깐부치킨 1호점인 경기 용인시 성복점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1~2일 임시 휴업을 했고, 회동 장소였던 삼성점도 메뉴를 그대로 경험하려는 '성지순례' 발길이 이어졌다.

깐부치킨은 감사의 뜻을 담아 AI 깐부 세트 메뉴 판매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날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 바로 그 메뉴 조합을 세트 메뉴로 공식 출시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나누기 위해 판매 수익의 10%를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깐부치킨 브랜드명의 '깐부'는 친구나 짝을 뜻하는 말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우리는 깐부잖아"라는 대사로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깐부치킨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한 가맹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매장 162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맹점이 152곳, 직영점이 10곳이다. BBQ(2387곳)와 bhc(2230곳), 교촌치킨(1362곳)에 비해서는 매우 적다.

하지만 세 거물의 회동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확 높아졌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시내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시내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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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입맛 그대로" 깐부치킨 'AI세트' 진짜로 나왔다…메뉴가 2.3만원, 수익 10%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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