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美 헤그세스 만나 "임기 내 전작권 조기 회복, 한미동맹 발전 계기"

기사등록 2025/11/04 18:42:37

李 "핵추진 잠수함, 韓 방위 역량 향상…한미동맹 발전에도 기여"

헤그세스 "韓, 가장 모범적 동맹…국방력 강화 적극 지원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을 만나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회복은 한미동맹이 한 단계 더 심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 헤그세스 장관이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 군의 역량이 크게 강화돼 한반도 방어를 한국이 주도하게 되면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방위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반도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해 이 대통령이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안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용한 '핵추진 잠수함'도 이날 예방에서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는 한반도 방위 주도를 위한 우리 군의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한미동맹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이 국방비를 증액하고, 최첨단 재래식 전력 및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등을 통해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조선능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조선 협력 강화를 통해 선박을 공동 생산하는 방안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이러한 협력은 한미 양국의 국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헤그세스 장관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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