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 방문…"신속 구조에 최선 다할 것"(종합)

[서울=뉴시스]신재현 남정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신속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이날 오후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현장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장도 둘러보고 가족들도 위로하고 왔다"며 "무엇보다 (가족들이) 빨리 구조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가족들이 여기 와 계시는데 좁은 공간에 여러 분이 있어서 불편해 보여 그것부터 빨리 개선해 달라고 관계자에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속하게 구조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와서 보니 너무 처참하고 애 끓는 가족 보는 게 먹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정 대표는 오전에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한 분이 안타깝게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생명이다.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장에 있는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좀 더 힘을 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면서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전날 사고 직후 현장상황 파악을 위해 김태선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을 현장에 급파하고,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2분께 울산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사고 직후 2명은 곧바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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