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직접 당 부동산 정상화 특위 위원장 맡아
서울 노원구·마포구·경기 용인시 등 현장 간담회 잇따라 개최
"이재명정부 내집 마련 꿈 죄악시"…부동산 문제 부각해 중도층 공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동산 대책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오세훈 시장. (공동취재) 2025.10.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21027599_web.jpg?rnd=2025102411223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동산 대책 현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오세훈 시장. (공동취재) 2025.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실수요자 부담이 커진 이번 대책을 '국민 피해 정책'으로 규정, 부동산 민심을 파고 들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표심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책으로 실수요자와 무주택 서민의 부담이 오히려 커졌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기조 하에 여론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최근 연일 회의와 현장 행보를 통해 10·15 대책을 비판하며 부동산 민심 공략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직접 당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 위원장을,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특위 부위원장을 맡아 현안을 챙기고 있다.
장 대표는 7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를 방문해 "10·15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서울은 차가 많아 교통체증이 발생한다고 했더니 앞으로 모든 차량은 서울에 출입하지 말라고 통제하는 것과 똑같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집 팔고 싶고 사고 싶은 국민도 모두 규제 속에 갇혀버렸다. 이곳 용인 수지 역시 대표적인 피해 지역"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 과열 원인은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성실하게 사는 국민의 책임이 아니다. 주택 공급 부족과 불합리한 세금 등 정책의 구조적 문제"라며 "국민의힘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죄악시하지 않고 정권의 잘못된 시선부터 바로잡으면서 주택 정책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지난달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을 찾아 조합원들의 고충을 듣기도 했다. 이어 같은달 28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울청년센터에서 부동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사퇴한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이한주 전 민주원장 등 이재명 정부 고위 인사들의 부동산 논란도 거론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겨냥해 "헌법에 다주택 금지 조항을 넣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서울 서초구 수십억 아파트를 두 채, 상가를 두 채 보유한 슈퍼 다주택자"라면서 "위선의 대가"라고 말했다.
국정감사 기간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무능을 집중 부각했다.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폭등으로 난리인데, 장관은 집값 상승률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에게 "10·15 대책이 성공했다고 보느냐"며 "결국 부동산을 현금 부자 아니고서는 살 수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과 부동산 문제를 핵심 의제로 부각시켜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계기로 '국민 실생활을 챙기는 정당'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당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 실패는 단순히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이재명 정부의 무능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당은 앞으로도 현장 간담회와 전문가 토론회, 지역 순회 간담회 등 후속 행보를 이어가며 부동산 민심 청취 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이번 대책으로 실수요자와 무주택 서민의 부담이 오히려 커졌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기조 하에 여론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최근 연일 회의와 현장 행보를 통해 10·15 대책을 비판하며 부동산 민심 공략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직접 당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 위원장을,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특위 부위원장을 맡아 현안을 챙기고 있다.
장 대표는 7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를 방문해 "10·15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서울은 차가 많아 교통체증이 발생한다고 했더니 앞으로 모든 차량은 서울에 출입하지 말라고 통제하는 것과 똑같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집 팔고 싶고 사고 싶은 국민도 모두 규제 속에 갇혀버렸다. 이곳 용인 수지 역시 대표적인 피해 지역"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 과열 원인은 내 집 마련을 꿈꾸며 성실하게 사는 국민의 책임이 아니다. 주택 공급 부족과 불합리한 세금 등 정책의 구조적 문제"라며 "국민의힘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죄악시하지 않고 정권의 잘못된 시선부터 바로잡으면서 주택 정책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지난달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을 찾아 조합원들의 고충을 듣기도 했다. 이어 같은달 28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울청년센터에서 부동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사퇴한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이한주 전 민주원장 등 이재명 정부 고위 인사들의 부동산 논란도 거론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겨냥해 "헌법에 다주택 금지 조항을 넣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서울 서초구 수십억 아파트를 두 채, 상가를 두 채 보유한 슈퍼 다주택자"라면서 "위선의 대가"라고 말했다.
국정감사 기간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무능을 집중 부각했다.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폭등으로 난리인데, 장관은 집값 상승률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에게 "10·15 대책이 성공했다고 보느냐"며 "결국 부동산을 현금 부자 아니고서는 살 수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과 부동산 문제를 핵심 의제로 부각시켜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계기로 '국민 실생활을 챙기는 정당'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당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 실패는 단순히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이재명 정부의 무능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당은 앞으로도 현장 간담회와 전문가 토론회, 지역 순회 간담회 등 후속 행보를 이어가며 부동산 민심 청취 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