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가수 MC몽. (사진=MC몽 인스타그램) 2025.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1/NISI20251111_0001989658_web.jpg?rnd=20251111111746)
[서울=뉴시스] 가수 MC몽. (사진=MC몽 인스타그램) 2025.1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래퍼 MC몽이 히틀러 초상화가 걸린 집 내부 사진이 논란이 되자 "작품은 작품으로 이해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MC몽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논란이 된 사진을 올리며 "이 그림은 옥승철 작가님의 초기 작품이다. 수염 부분을 빨대로 색을 표현해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의 야만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단옆차기 녹음실 때부터, 비피엠엔터 때부터 걸려있던 그리고 매번 사진에 몇 번씩 보여줬던 작품이 왜 이제 와서"라며 "작품이란 애초에 비난과 비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다. 그걸 즐기는 애호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숭배가 목적이 아닌. 예술을 모르니 글부터 무식하게 쓰면 다인 줄 아는. 누군가의 목적을 모르니 당신들은 글은 너무 잔인하게도 마음대로 목적부터 만들고 글을 쓰나 보다"며 "저 히틀러 싫어한다. 전쟁을 일으킨 모든 이들을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MC몽은 SNS에 가수 카더카든의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을 배경음악으로 집 내부를 공개했다. 문제는 계단 벽면에 걸린 사진이었다. 유대인을 학살한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초상화가 걸려있던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MC몽의 역사 의식을 비판하며 "꼭 히틀러 초상화를 인테리어에 활용해야 했나", "내 눈을 의심했다", "문제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건가"라는 반응을 내놨다.
MC몽은 그간 부주의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이승기·이다인 부부와 언니 이유비,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이다인이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려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MC몽은 "낄 데 껴. 무슨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며 이다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새 아빠와 절연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선을 넘은 답변이 문제가 되자 MC몽은 해당 사진을 비공개로 처리됐다.
병역 기피 논란 이후 방송가에서 퇴출됐던 MC몽은 2023년 차가원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갑작스럽게 회사 업무에서 배제됐다. 당시 소속사 측은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지만 업무 배제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후 MC몽은 "극도의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음악 활동이 어려웠다. 내 건강과 나만의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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