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실 시간 10여분 전부터 도착해 긴장 풀어
"부끄럽지 않게 최선 다하겠다" "해온 만큼만 결과 얻길"
이른 시간부터 '동아리 선배' 응원하러 온 후배들도
수능 응사지 55만4174명…7년 만에 최다
![[서울=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정문에서 수험생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남우현 인턴기자)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1456_web.jpg?rnd=20251113070235)
[서울=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정문에서 수험생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남우현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남우현·이윤서·임다영·유재선·이수현·고서현 인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해가 뜨기 전 새벽부터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고사장에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 사이 입실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는 홍모(18)양이 오전 6시19분께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고사장 입실 시간 전 도착한 홍양은 부모와 함께 정문 앞 인도를 연신 걸으며 긴장을 풀었다.
부모님은 귓속말로 '사랑해'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홍양은 "떨리지만 여태까지 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는 오전 6시26분께 첫 수험생이 도착했다.
성동고등학교 학생 임현민(18)군은 "그동안 열심히 한 게 하루 만에 결과가 난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앞으로 날들이 기대도 된다"며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슷한 시각 오전 6시27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는 첫 수험생으로 도착한 김기환(18)군이 입실을 기다렸다.
흰색 후리스에 회색 추리닝 바지를 입고 편한 차림으로 온 김군은 "멀리 살다 보니 차가 막힐 것 같아 일찍 출발했는데 너무 일찍 온 것 같다"며 "떨리기도 하지만 편하게 볼 생각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는 오전 6시30분께 서울 구로구 오류고등학교 학생 김채미(18)양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역시 남색 후리스에 운동복으로 편한 차림이었다.
김양은 "학교 분위기에 익숙해지려고, 의자와 책상이 흔들리진 않는지 체크하려고 일찍 왔다"고 말했다.
수시 원서를 접수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러 왔다는 김양은 "잠을 잘 못 자서 3년 동안 해온 만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긴장이 많이 된다"며 "수험생이 많아서 불수능이 예상되지만, 해온 만큼만 결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는 입실이 시작된 오전 6시30분께부터 첫 수험생이 도착했다.
서울 강남구 중동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여명도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시각부터 모여들었다. 중동고등학교 학생 박준화(17)군은 "동아리별로 모여서 선배들이 오면 들어가는 걸 배웅하려 한다"며 "정문이 닫히면 절도 할 것"이라고 했다.
오전 6시30분께 입실 시간이 시작되자 학생들이 속속들이 수험장으로 향했다.
올해 수능은 오전 8시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동시 실시된다.
응시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2019학년도 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수험생들은 고사장에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 사이 입실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는 홍모(18)양이 오전 6시19분께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고사장 입실 시간 전 도착한 홍양은 부모와 함께 정문 앞 인도를 연신 걸으며 긴장을 풀었다.
부모님은 귓속말로 '사랑해'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홍양은 "떨리지만 여태까지 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는 오전 6시26분께 첫 수험생이 도착했다.
성동고등학교 학생 임현민(18)군은 "그동안 열심히 한 게 하루 만에 결과가 난다는 게 아쉽기도 하고 앞으로 날들이 기대도 된다"며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슷한 시각 오전 6시27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는 첫 수험생으로 도착한 김기환(18)군이 입실을 기다렸다.
흰색 후리스에 회색 추리닝 바지를 입고 편한 차림으로 온 김군은 "멀리 살다 보니 차가 막힐 것 같아 일찍 출발했는데 너무 일찍 온 것 같다"며 "떨리기도 하지만 편하게 볼 생각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는 오전 6시30분께 서울 구로구 오류고등학교 학생 김채미(18)양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역시 남색 후리스에 운동복으로 편한 차림이었다.
김양은 "학교 분위기에 익숙해지려고, 의자와 책상이 흔들리진 않는지 체크하려고 일찍 왔다"고 말했다.
수시 원서를 접수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러 왔다는 김양은 "잠을 잘 못 자서 3년 동안 해온 만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긴장이 많이 된다"며 "수험생이 많아서 불수능이 예상되지만, 해온 만큼만 결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는 입실이 시작된 오전 6시30분께부터 첫 수험생이 도착했다.
서울 강남구 중동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여명도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시각부터 모여들었다. 중동고등학교 학생 박준화(17)군은 "동아리별로 모여서 선배들이 오면 들어가는 걸 배웅하려 한다"며 "정문이 닫히면 절도 할 것"이라고 했다.
오전 6시30분께 입실 시간이 시작되자 학생들이 속속들이 수험장으로 향했다.
올해 수능은 오전 8시40분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동시 실시된다.
응시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2019학년도 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