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개그맨 김수용(59)이 최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귓볼에 있던 사선 주름이 전조증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출처: 김수용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18.](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5473_web.jpg?rnd=20251118083724)
[서울=뉴시스]개그맨 김수용(59)이 최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귓볼에 있던 사선 주름이 전조증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출처: 김수용 인스타그램 캡처) 2025.11.1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개그맨 김수용(59)이 최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귓볼에 있던 사선 주름이 전조증상 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수용의 귓볼 주름을 발견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며칠 전 김수용이 유튜브에 출연했던 모습이다. 사진처럼 귓불 저 위치에 사선으로 깊은 주름이 생겼다면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프랭크 징후(Frank’s Sign)'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버지도 가슴이 답답하고 프랭크 징후 보이셔서 병원 갔더니, 심장 혈관이 막혔다고 해서 그날 바로 스텐트 시술 받았다. 각자 자신 또는 주위 사람들 한 번씩 확인해보자"라고 당부했다.
프랭크 징후는 귓불에 사선으로 깊게 패인 주름을 말하며,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스 T. 프랭크(Sanders T. Frank)가 귓볼 주름이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소견이라는 것을 처음 밝힌 데서 유래했다.
이후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에게 심혈관 질환 또는 동맥경화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임상 보고들이 이어지면서 여러 연구에서 보조적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연구들에서는 귓불 사선 주름이 있는 사람에게서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다만 이 주름이 단순한 노화 현상인지, 혈관 병변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의학계에서 논란이 남아 있다.
김수용이 쓰러진 원인이 심혈관 관련 질환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김수용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17일 "김수용씨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회복 중"이라며 "현장에서 빠른 처치가 이뤄져 현재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평소 특별한 전조증상이나 지병은 없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수용은 13일 오후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찍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소방 구급대가 심폐소생술 등을 한 뒤 구리 한양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당시 위중한 상태였으나, 호흡과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로 옮겼다.
김수용은 1991년 KBS 1회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KBS 공채 개그맨 7기다.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등에서 활약 중이다. 아버지 김관엽씨는 의사이며, 지난해 3월 별세했다. 인제대 교수를 거쳐 인제대 상계백병원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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