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샘 해밍턴이 셋째를 갖고 싶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아 포기했다고 했다.
해밍턴은 18일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신여성'에 나와 자녀에 관해 얘기하며 "두 아이를 시험관 시술로 낳았다. 둘째 벤틀리가 태어난 뒤 딸을 원해서 시험관 시술을 10번 이상 했는데, 아내가 힘들어 해서 그만뒀다"고 말했다.
해밍텅은 첫째 윌리엄은 9살, 벤틀리는 8살이 됐다고 말하며 "UFC선수 둘을 키우는 느낌이다. 정말 말을 안 듣는다. 애들 때문에 많이 늙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일이 부족해서 육아를 한다. 매니저한테 외국 출장 좀 잡아달라고 말한다. 혼자 외국 나가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부모님이 일찍 이혼해서 내 인생에 아빠라는 존재가 없었다. 아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각인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2살 연상인 아내는 갱년기가 시작됐고, 나는 전립선 비대증이 있다. 그냥 사는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해밍턴은 "지금도 아내를 보면 예쁘다. 스킨십도 하고 싶다. 그런데 다가가기 미안하다"고 말했다.
해밍턴은 아내에게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 "요즘 왜 이렇게 일이 없냐"를 꼽았다.
그는 "예전엔 집에 못 들어갈 정도로 일을 했따. 사실 아내는 아무 일도 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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