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퀸제누비아2호 사고원인 의문…해경, 항로이탈 추정

기사등록 2025/11/19 23:20:05

최종수정 2025/11/19 23:26:23

해경 승객 구조 완료 뒤 사고 경위 조사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승객 26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좌초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승객과 승무원 등 267명이 탄 2만6546t급 퀸제누비아2호의 사고 원인이 의문이다. 해경은 여객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항로를 이탈해 좌초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후 8시17분께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가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좌초됐다. 족도는 장산도 남방의 무인도이다.

현재까지 중상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투입, 승객과 승무원을 구조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해상은 장산도와 족도 등 여러 무인도 사이 좁은 해역이다. 남쪽에는 족도를 포함, 작은 바위섬과 암초가 다수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산도 남쪽으로 휘어들어오는 항로 인근에 만조와 간조 때 수면 위·아래로 드러나는 암초나 바위섬의 띠가 있으며, 이중 하나인 족도 위에 여객선 선수 부분이 얹힌 형태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조류가 섬 주변을 돌아 나가면서 암초 주변에 와류가 생기기 쉽고,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이 항로를 이탈할 경우 유사 사고의 위험성이 큰 곳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항로 이탈에 따른 사고로 보고 승객 구조를 완료하는 즉시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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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퀸제누비아2호 사고원인 의문…해경, 항로이탈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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