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이 바닥에 던진 가정폭력 男 "배변 못 가려서"

기사등록 2025/11/21 06:57:45

[서울=뉴시스]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캡처) 2025.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캡처) 2025.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세 살 된 아이가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바닥에 던진 남성의 만행이 공개됐다.

20일 방영된 JTBC 부부 예능물 '이혼 숙려 캠프' 63화에서는 실제 이혼 소송 중인 부부 강용모, 이현명 씨가 심층 가사 조사를 받는 모습이 다뤄졌다.

이씨는 자신과 아이에 대한 남편의 가정 폭력을 문제 삼았다.

그녀난 "전 맞은 기억밖에 없다. 홀몸도 아니었는데 (남편의) 폭행이 심했다. 동거할 때부터 맞았고, 결혼 후에 더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씨는 강씨와 싸우다 "너 애 들어서 던졌잖아. 네가 아빠냐. 누가 자식을 그렇게 던져"라며 따져 물었다.

강씨는 그런데 "네가 옆에서 애를 지키든가"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씨는 "아들이 세 살 때였나. 남편이 애를 바닥으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그러자 "바닥에 집어던졌다. 애가 변을 못 가려서 그랬다"고 답해 듣는 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두 사람의 일상을 담은 VCR 영상에서도 강씨는 이씨와 언쟁을 벌이던 중 소주잔을 던져 깨뜨리거나 소리를 질렀다.

실제 이씨는 강씨의 폭력을 피해 아이들과 보호 시설로 피신을 가기도 했다.

강씨는 그럼에도 "내가 길바닥에 버린 건 아니다"라며 오히려 아내의 가출을 문제 삼고자 했다.

MC 서장훈은 "아이가 변을 못 가리는 이유는 세 살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부모라고 할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3세 아이 바닥에 던진 가정폭력 男 "배변 못 가려서"

기사등록 2025/11/21 06:57:4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