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여친이랑 뭐 하시냐"…장경태 성추행 의혹 영상 보니

기사등록 2025/11/28 15:58:53

최종수정 2025/11/28 16:02:50

[뉴시스] 비서관의 남자친구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목덜미를 잡은 채 "뭐 하시는데? 남의 여자친구랑 뭐 하시냐고"라고 따지고 있다. (사진=TV조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비서관의 남자친구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목덜미를 잡은 채 "뭐 하시는데? 남의 여자친구랑 뭐 하시냐고"라고 따지고 있다. (사진=TV조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한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가운데, 당시 정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TV조선은 비서관 A씨의 남자친구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해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장 의원이 몸을 가누기 어려워 보이는 A씨 옆에 바짝 붙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A씨 옆에 바짝 붙어 앉아 있는 모습. (사진=TV조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A씨 옆에 바짝 붙어 앉아 있는 모습. (사진=TV조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A씨의 남자친구가 나타나 장 의원의 목덜미를 잡으며 "뭐 하시는데? 남의 여자친구랑 뭐 하시냐고"라고 따져 묻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장 의원은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앉아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된 상태다.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7일 조승래 사무총장과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허위, 무고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혀 사실무근이다. 무슨 사실이 없는데 무엇을 설명하나"라며 "일단 정보공개청구를 했기 때문에 해당 고소장을 보고 확인해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나온 자료만 봐도 사안이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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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여친이랑 뭐 하시냐"…장경태 성추행 의혹 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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