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도 전 결제 내역을 알리는 국제 전화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 =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7002_web.jpg?rnd=20251201143504)
[뉴시스]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도 전 결제 내역을 알리는 국제 전화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 =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보도 전, 국제 번호로 자신의 결제 내역을 알리는 전화가 걸려 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쿠팡 해킹 뉴스 하루 전 걸려 온 수상한 국제 전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금요일 오전에 이상한 국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쿠팡에서 10만원 결제가 됐다'고 음성이 나왔다"며 "이상해서 그냥 끊었는데 번호가 006으로 시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알고 보니 목요일에 쿠팡이츠로 배달시켰던 2만2000원어치의 음식 결제 때문에 10만원이 빠져나간 거였다"면서 "원래 쿠팡이츠 카드 결제는 기본 단위가 10만원이라 나머지 7만8000원은 쿠팡 머니로 잘 남아있기는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계산은 맞지만 목요일 저녁에 10만원 결제된 걸 어떻게 알고 갑자기 국제 번호로 연락이 왔는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씨는 전화를 끊은 뒤 쿠팡과 연결된 카드와 은행 계좌를 모두 삭제했다고 한다.
A씨는 "이후 토요일에 뉴스를 보니 쿠팡 해킹이 터졌다"면서 "쿠팡이츠나 쿠팡 관련 해외 국제 전화 오면 다들 조심하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우연이 아닐 수도" "나도 국제전화 와서 그냥 안 받았는데 큰일 날 뻔한 거냐" "나는 네이버 해킹 시도가 들어와서 비밀번호 바꾸고 난리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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