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 마지막주말 총력전…與 "李대통령에 힘 실어야" 野 "李 폭주 투표로 멈춰야"

기사등록 2026/05/31 16:15:04

정청래, 호남·충청서 "민주당 당선자 많을수록 李 힘 받아"

장동혁, 서울서 "권력 남용하는 이재명과 민주당 심판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김명년·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2026.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김명년·박기웅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2026.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이창환 기자 =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31일 여야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호남과 충청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에서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 청소년스스로 해냄센터 앞에서 장길선 전남 구례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선거"라며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 대통령을 밀어주고 싶은 국민은 모두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민주당 기호 1번을 찍어달라"고 했다.

그는 "표가 많이 나올수록 당선자가 많이 나올수록 이재명 대통령께서 힘을 더 받지 않겠나"라며 "민주당 정부, 이재명 정부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필요한 법은 민주당이 주도해서 고친다. 민주당 후보가 공약하고 있는 것, 민주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호남에 진 빚이 많다. 그러나 6·3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민주당에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시리라 믿겠다"며 "이 대통령 국정 철학에 맞게 여러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특별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고 호남이 민주주의를 지켜주고 민주당을 지켜준 부모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잘 알고 호남에 효도하는 심정으로 정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윤석열·박근혜·이명박 세 명의 전직 대통령 공통점은 감옥 3인방이다. 감옥 3인방이 내란 세력의 부활을 꿈꾸는 것은 아닌가 하고 국민은 의심한다"며 "내란의 큰불은 잡혀가지만 내란의 잔불은 여전히 준동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내란의 잔불까지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낮 충남 금산양봉원을 찾아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전국 어디서나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다 넘는다. 대통령 밀어주시고 힘 실어주시겠다고 생각하시면, 다 투표장에 나와 민주당 기호 1번 찍어달라. 그럼 당선된다"며 "국민들께서 힘을 합쳐 내란을 극복했는데 윤석열 부활시키자고 다시 윤어게인을 얘기하는 사람들, 그러면 안 되지 않나. 내란 잔불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기 안성, 이천, 여주, 양평, 광주를 돌며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유세차량에 올라 제윤경 하동군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30. con@newsis.com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유세차량에 올라 제윤경 하동군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30.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이재명 정권의 오만함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투표를 독려하는 데 주력했다.

장동혁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총선과 대선, 정치에 무관심했던 대가로 최악의 저질 이재명과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 정치 무관심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라며 "심판당해야 할 부패 권력인 이재명과 민주당을 주권자인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재명은 SNS에 '투표 포기는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라며 "우리가 투표를 포기하면 재판 취소라는 사익을 위해 대통령의 권력을 남용하는 이재명에게 자기 범죄를 지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국민은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3고(高) 지옥이다. 하지만 이런 국민들의 고통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안중에는 없다"라며 "이재명이 말하는 최악의 저질은 바로 이재명과 민주당 자신들"이라고도 했다.

특히 "서울의 칸쿤 정원오는 (TV토론에서) 정책 하나 제대로 설명 못했다. 인천 박찬대장동은 매립지 소유권이 어디 있는지, 기본적 사안조차 대답 못했다. 경기도 추미애는 이재명은 죄가 없고 검찰 잘못이라고 우겼다"라며 "민주당 후보들은 무능은 기본이고 전과는 옵션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지방정부를 맡길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것이 내 자유를 지키고 내 재산을 지키고 우리 후손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다. 투표하면 막을 수 있다. 6월3일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가, 투표로 이재명의 폭주를 멈춰 세우자"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투표 독려를 하고 있다. 2026.05.3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투표 독려를 하고 있다. 2026.05.31. [email protected]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연남동을 시작으로 성수동과 강남역 일대를 돌며 투표 독려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연남동 유세에서는 '커피 한 잔의 자유'라고 적힌 앞치마를 입고 도로 표지석 위에 올라가 '분노하면 6월3일 투표장으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손가락으로 V자를 들어보이며 "기호 2번으로 투표해달라", "국민의힘에 투표해달라"고 외쳤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 대통령은) 권력에 취하다보니 자기 죄 지워버리는 공소취소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가서 기호 2번 찍으면 일 잘하는 사람도 뽑고, 독재의 길을 가고 있는 이재명 정권도 심판하는 일거양득"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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