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번호 10' 배정받은 尹, 독방 생활…온수목욕은 한주에 1번 가능

기사등록 2025/01/21 09:47:45

최종수정 2025/01/21 09:54:58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 15일 관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통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제하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영상 캡처) 2025.01.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 15일 관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통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제하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영상 캡처) 2025.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수인번호 '10'번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정식 입소 절차를 마치고 수인번호(수용번호) 10번을 부여 받았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미결구치소 내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수용번호로 불리게 된다. 또 미결 수용복 왼쪽 가슴에 이 번호를 붙인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20. [email protected]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수용자들이 있는 거실 중에 하나를 지정해 수용했다"며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독거실은 평소 일반 수용자 5~6명이 사용하는 거실로, 현재 윤 대통령 혼자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거실에는 접이식 매트리스,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변기 등 기본 수용 물품 등이 구비돼 있다.

매일 한 시간 이내로 운동할 수 있고, 온수 목욕은 일주일에 1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침대가 없어 보온을 위한 전기 패널이 깔려 있는 바닥에서 이불을 덮고 잠을 자야 한다.

또 신 본부장은 일부 과격 지지자들 중심으로 윤 대통령을 구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경찰과 협조해 외곽 경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경호처와도 협력해 경호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며 "구치소에서 대통령을 빼내자 이런 얘기가 있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정 당국은 서울구치소가 현직 대통령 신분인 윤 대통령의 경호상 문제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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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번호 10' 배정받은 尹, 독방 생활…온수목욕은 한주에 1번 가능

기사등록 2025/01/21 09:47:45 최초수정 2025/01/21 0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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