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고 4혼으로 얻은 딸…박영규 "하늘이 준 선물"

기사등록 2025/01/26 09:32:2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박영규가 네 번째 결혼으로 얻은 딸을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엔 박영규가 딸 조아나와 함께 나왔다. 조아나는 박영규가 25살 어린 아내와 결혼하면서 얻게 된 딸이다.

박영규는 딸과 첫 만남에 대해 얘기하며 "내가 배우인 줄 몰랐다더라"고 했다. 조아나는 "엄마가 배우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줬다. 그 당시에 내가 아는 배우는 박보검과 송중기였다"고 했다. 박영규와 첫 만남에 대해선 "신기했다.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딸을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했다. 박영규는 2004년 당시 22살이었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냈다.

그는 "오랜 시간 가슴 아프게 보냈다. 한이 맺혀 있었다"며 "딸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 정말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다른 건 몰라도 당신 딸은 잘 키워주겠다고 했다. 그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박영규는 "(무대 준비를 위해) 며칠 간 같이 연습했다. 우리 아들과는 이런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게 가슴에 맺혀 있다. 다시는 그런 후회되는 일 하지 말자고 했다. 이 자리도 그런 것의 일환이다.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서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딸은 "엄마나 저나 아빠한테 기댈 수 있으니까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했다.

딸은 박영규를 처음 보자마자 아빠라고 불렀냐는 물음에 "아빠 집에 처음 갔을 때 와이파이 연결을 해줬다. 신나서 그때부터 아빠라고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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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잃고 4혼으로 얻은 딸…박영규 "하늘이 준 선물"

기사등록 2025/01/26 09:32: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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