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최대 30㎝ 이상 '눈폭탄'…중대본 1단계 가동

기사등록 2025/01/27 09:15:24

최종수정 2025/01/27 09:18:26

수도권·강원도·전라권·경상권 등 대설특보

대설 위기경보 '관심'→'주의' 단계로 상향

취약시설 출입 통제…도로 제설작업 강화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1일 폭설 취약시설인 전북 진안군의 한 인삼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5.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1일 폭설 취약시설인 전북 진안군의 한 인삼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5.01.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7일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일(28일)까지 수도권 10~20㎝, 강원도 10~20㎝, 충청권 5~15㎝, 전라권 5~20㎝, 경상권 3~10㎝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나 전라권의 경우 많은 곳은 30㎝ 이상까지 예상된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요청했다.

대설이 예상되는 지역 지자체, 경찰, 소방 등엔 설 연휴 기간 비상대응체계 확립을 강조하며, 눈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등에 대비해 위험 우려 시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당부했다.

도로관리청엔 귀성·귀경길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제설작업과 교량과 터널 출입구 등 결빙 취약구간 점검 및 순찰 강화를 주문했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출입로, 골목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보행 공간에 대한 철저한 제설도 요청했다.

아울러 28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한파 대비 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등 보호시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국민에게 재난문자·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상황 및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교통상황,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도 신속히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고기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설 연휴기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수칙을 숙지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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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최대 30㎝ 이상 '눈폭탄'…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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