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제회복 진심이면 재건축 촉진법 처리 협조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20708361_web.jpg?rnd=2025022109282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야당을 향해 재개발·재건축 절차 단축과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재건축 촉진법' 처리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제 회복에 진심이라면 재건축 촉진법 제정의 신속 처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재건축 촉진법은 서울, 수도권, 지방 등 전국에 재건축·재개발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법안"이라며 "경기 부양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조속히 통과가 필요한 법안임에도 야당은 서울·수도권 특혜법, 강남 부자 특혜법 운운하면서 차일피일 논의를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지방에도 재개발과 재건축을 요구하는 지역이 상당히 많다"며 "만약 민주당이 이 법을 서울특혜법이라며 끝끝내 반대한다면 이는 지방 죽이기에 대못을 박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재건축 촉진법이 친(親)부자 정책이라면 15조원의 혈세를 퍼부어서 서울의 고소득 부자들한테까지 25만원씩 나눠주자는 이재명표 민생 회복 지원금이야말로 단연 최고의 친부자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연일 경제가 너무 어렵다면서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 추경을 주장하는데 정작 경제 회복에 필수적인 재건축·재개발 촉진에는 발목잡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의 경제 기초 상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에서 재건축·재개발을 못 하도록 대못을 박겠다는 정당이 중도보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겠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서울·수도권 출신 의원도 이 법안에 개인적으로 찬성함에도 민주당 지도부의 반대로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 대표는 민주당 소속 의원 입에 재갈 물리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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