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제시. (사진=제시 인스타그램 캡처)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1776590_web.jpg?rnd=20250224085536)
[서울=뉴시스] 제시. (사진=제시 인스타그램 캡처) 2025.02.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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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제시가 근황을 공개했다.
제시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Thank you for your energy Manila(에너지를 주셔서 감사해요 마닐라)"라고 적고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제시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공연을 마친 후 대기실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몸매가 드러나는 붉은 의상을 입고 섹시한 자태를 뽐냈다.
이번 게시물은 제시가 팬 폭행 방관 논란으로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올린 게시물이다.
제시는 지난해 9월 팬이 폭행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해 9월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남성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 당했다. 당시 제시는 일행의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피의자와 같이 있었던 프로듀서를 지난해 10월1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제시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10월12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는 폭행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피해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시와 프로듀서, 그 외의 일행 등 4명을 고소했다. 이에 제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 받았다.
이후 제시는 지난해 10월23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두 번째 사과문을 올리고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줬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인정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는 제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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