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와 도둑처럼"…승리, 뼈해장국집 포착

기사등록 2025/03/07 07:47:08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성매매 알선 및 상습 도박 혐의로 두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승리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0.01.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성매매 알선 및 상습 도박 혐의로 두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승리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0.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승리(34·이승현) 목격담이 확산됐다.

네티즌 A는 5일 X(옛 트위터)에 "나 송파 뼈해장국집에서 승리 봤다"며 "도둑처럼 먹고 있었다. XX 예쁜 여자랑! 사람 꽉 차 있었고 모두가 승리인 거 아는데 모르는 척 했다. 근데 아줌마가 (승리에게) 종이 큰 거 주고 큰 소리로 '사인하라'고 했다. 승리는 두 입 먹고 일어났다"고 썼다.

가게 주소도 공개했다. 서울 송파구의 24시간 뼈다귀 해장국집이다. "승리 나가고 나서 내가 이모한테 '그거 걸지 마요, 나쁜 놈이야' 했더니 '나도 알아'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목격담도 나왔다. B는 6일 "웃기다. 나는 신사동 뼈해장국집에서 승리 봤는데, 커튼 쳐진 방으로 들어감. 아주머니가 은밀하게 주문 받고 나오던데 거기도 사람 많은데 모두 모른 척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만 '승리 한국에 있네?'라고 했다"고 적었다. A는 이 글을 리트윗 하며 "뼈해장국 다 돌아다니나"라고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J사 베트남 매장에서 포착됐다. 당시 승리는 J사 창립자 제이콥 아라보를 만났다. 정장을 차려 입고 안경을 꼈으며, 이전과 달리 살이 오른 모습이었다. 작성자는 "지드래곤보다 (돈) 더 번다고"라고 썼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 돼 팀을 탈퇴했다. 다음 해 1월 기소, 입대해 군사법원에서 1·2심 재판을 받았다. 군사법원 재판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2심에서 1년6개월로 형량이 줄었다. 전시근로역으로 편입,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2022년 5월 대법원은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6개월을 확정했다.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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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와 도둑처럼"…승리, 뼈해장국집 포착

기사등록 2025/03/07 07:47: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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