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총 밀수해 이재명 암살계획 문자 받아…신변보호 요청"(종합)

기사등록 2025/03/12 11:12:49

"HID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 밀수해 이 암살계획 문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가 들어왔다며 경찰에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이 대표의 신변 위협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며 "지도부를 포함해 많은 의원이 문자로 연락을 받았는데,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암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문자를 여러 의원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이 대표 경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얘기가 있어 당에서는 대표님 경호를 위해 신변 보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고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구체적인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의원 몇명이 받았는지는 확인이 안 되지만 문자 내용 자체는 보낸 사람을 빼고는 '군 정보사 장교 출신으로부터 들은 정보입니다. HID(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 707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재명 대표 암살할 계획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분간 대표님은 노출이 안 되도록 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면 이날 신변보호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그 전에도 요청해왔는데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와 이젠 본격적으로 이 대표의 노출을 줄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에 참석한 뒤 오후 2시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간담회를 연다. 오후 3시30분께부터 시작하는 도보 행진에는 합류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민주 "권총 밀수해 이재명 암살계획 문자 받아…신변보호 요청"(종합)

기사등록 2025/03/12 11:12:4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