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2025 KB 부동산 보고서' 발간
수도권 집값, 부동산전문가 54% '상승' 전망
비수도권은 전문가, 공인중개사 모두 "하락 우세"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진은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동 아파트 모습. 2025.03.12.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9186_web.jpg?rnd=20250312135851)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사진은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동 아파트 모습. 2025.03.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해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그리는 가운데, 지역별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시장 경기는 올 하반기나 내년부터 수도권 주택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62%), 공인중개사(79%), PB(62%) 등 모두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 84%와 공인중개사 71%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도권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 54%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공인중개사 56%는 하락 가능성을 높게 봤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역별 양극화를 보였다. 강남구는 전 고점을 2.6% 뛰어넘었고, 용산구도 전 고점 대비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전 고점 대비 -1% 이내 수준으로 거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노원구는 전 고점 대비 각 17.2%, 도봉구는 19% 낮았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2%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3㎡당 매매가격은 1억원에 육박했다. 압구정2구역 내 '신현대아파트' 35평은 지난해 말 51억원에 매매가 이뤄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체적인 매수세 위축에도 강남구에 대한 매수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62%), 공인중개사(79%), PB(62%) 등 모두 하락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 84%와 공인중개사 71%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도권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 54%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공인중개사 56%는 하락 가능성을 높게 봤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역별 양극화를 보였다. 강남구는 전 고점을 2.6% 뛰어넘었고, 용산구도 전 고점 대비 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전 고점 대비 -1% 이내 수준으로 거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노원구는 전 고점 대비 각 17.2%, 도봉구는 19% 낮았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2%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3㎡당 매매가격은 1억원에 육박했다. 압구정2구역 내 '신현대아파트' 35평은 지난해 말 51억원에 매매가 이뤄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체적인 매수세 위축에도 강남구에 대한 매수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2%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KB금융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01792127_web.jpg?rnd=20250314202746)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2%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KB금융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보고서는 "주택시장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 대출 규제 등 하락 요인과 공급 부족, 금리 인하 등 상승 요인이 혼재돼 있어 비슷한 시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선호도에 따른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도권 주택시장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부동산 전문가 36%가 올 하반기, 38%가 내년이라고 답했다. 공인중개사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유망 투자처로는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PB는 공통적으로 준공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와 분양 아파트를 꼽았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함께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 전문가, 공인중개사, PB 등 총 70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 한강 이남과 이북, 서울 주요 학군 지역, 수도권 주요 정비지역과 교통 이슈 지역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15개 세부 지역별 시장 동향과 이슈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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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경영연구소 강민석 박사는 "올해 역시 주택가격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된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공급 등 정부 정책이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