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째깍째깍…'서한·면담' 아주대, 의대생 복귀호소

기사등록 2025/03/22 10:32:19

최종수정 2025/03/22 10:44:23

복귀시한은 31일까지…출석하지 않으면 유급·제적

[수원=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20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열람실에 의사 실습 가운이 걸려있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차의과대 80명,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이다. 2024.03.20. yes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20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열람실에 의사 실습 가운이 걸려있다.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차의과대 80명,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이다. 2024.03.2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정부가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들을 향해 조속한 복귀를 주문한 가운데 아주대학교 의대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보내고 면담을 추진하는 등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아주대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학장의 명의로 의대 재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복귀를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

아주대 의대 교수들은 이달 초부터 재학생들과의 조별로 나눠 면담을 추진하는 등 복귀 설득을 해왔으나 큰 성과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 의대는 지난 4일 개강 후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의 의대 상황과 마찬가지로 수강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신입생 110명은 모두 입학 등록은 마쳤으나 실제로 대부분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과 재학생 160여명도 수업을 듣는 인원은 10% 내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주대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은 31일까지로 일주일여 가량 남은 상황이다.

아주대 의대의 경우 학사 일정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신입생은 유급, 재학생들은 미복학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아주대 측은 우선 데드라인 전까지 학생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설득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7일 의대 학장과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3월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귀하지 않을 경우 5058명을 유지하고 별도 특례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학사 유연화 등 의대생들을 위한 배려 조치가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에는 특수한 상황에서 학생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학사 유연화 조치를 했지만 올해는 학생 복귀를 위한 별도의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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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째깍째깍…'서한·면담' 아주대, 의대생 복귀호소

기사등록 2025/03/22 10:32:19 최초수정 2025/03/22 10: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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